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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민은 26일 전남 광양전용구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21분, 후반 17분 나홀로 2골을 몰아치는 맹활약속에 전남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전북의 22경기 무패 기록이 전남 2년차, 1994년생 에이스 이창민의 2골 앞에 속수무책 멈춰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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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고-중앙대 출신 이창민은 2013년 이광종호의 '20세 이하 월드컵' 8강을 이끈 에이스다. 지난해 자유계약으로 부천 입단 후 경남에 임대됐고, 2년차인 올해부터 전남 주전 미드필더로 나섰다. 프로 데뷔골을 전남전에서 기록했다. 전남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전남의 영입 1순위였다. 파브레가스와 박지성을 좋아하는 선수답게 영리하고, 희생적이다. 체력과 멘탈, 활동량, 두뇌 플레이를 두루 갖췄다. 올림픽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로서 지난 태국 킹스컵에선 심상민이 상대 수비수에게 공격당할 때 가장 먼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막아선 선수기도 한다. 대구 경산 출신인 이창민은 대구 시절 노상래 감독의 경기를 자주 봤다고 했다. 김태영 수석코치와의 인연도 있다. 2010년 부경고 1학년때 홍명보장학재단 수비클리닉 1기로 수업을 받았다. 신세계였다. "수비를 할 때 기술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고 했다. "볼을 뺏는 게 수비인 줄 알았다. 수비를 머리로 해야된다는 걸 알았다. 짧은 기간이었고 김 코치님은 기억 못하실 수도 있지만 내겐 강렬한 기억으로 남았다. 수비의 스텝과 기초를 배웠다"고 했다. 부경고 시절 오른쪽 사이드백을 소화했고, 프로에선 공수 미드필더 포지션을 두루 소화했다. 어리지만 담대하고, 침착한 선수다. 이날 결승골 직후 자신을 믿어준 스승 노상래 감독과 뜨겁게 포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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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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