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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이변은 22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던 '1강' 전북의 침몰이다. 전북이 '호남더비'에서 전남에 무너졌다. 22일 가시와(일본)와의 조별리그 5차전 원정경기에서 2대3으로 패한 전북은 올시즌 첫 2연패에 빠졌다. 최근 9경기 연속 무패행진(6승3무)을 달리던 수원의 패배도 충격적이었다. 수원은 클래식에서 7경기 동안 1승도 거두지 못한 최하위 대전에 안방에서 1대2로 패했다. 서울은 목포 원정경기에서 광주와 1대1 무승부를 기록했고, 성남은 홈경기에서 제주와 1대1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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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변수는 '더위'였다. 이날 전국의 날씨는 대부분 25~26도를 넘어섰다. 떨어진 체력에 갑자기 찾아온 무더위까지 겹쳐 선수들의 발걸음은 더욱 무거웠다. 대전전을 앞둔 서정원 수원 감독은 "이번 경기는 전술과 정신력도 중요하지만 날씨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 같다. 갑자기 날씨가 더워지면 선수들의 컨디션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ACL 경기를 치르고 피로가 쌓인 상태에서 더위에 체력이 쉽게 떨어질까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우려가 현실이 됐다. 수원은 줄기차게 대전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집중력 부족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수원은 무려 21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이 중 7개의 슈팅이 골문으로 향했지만 모두 골키퍼 정면이거나 힘이 없었다. 패스 플레이는 원활했지만 순간 집중력을 요하는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플레이는 무기력했다. 포백 수비 중 3명을 부상과 경고 누적으로 잃은 수비진도 집중력을 잃었다. 수원은 후반 2분 아드리아노에게 백헤딩 선제골을 내준데 이어 후반 36분 수비 뒷공간이 순간적으로 무너지며 추가골까지 헌납했다. ACL과 무더위 변수로, 대전은 '거함' 수원을 2대1로 제압하고 개막 후 8경기만에 감격적인 첫 승을 수확했다. 대전이 수원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2005년 8월 28일 이후 10여년만이다. 수원 원정 10경기 연속 무승행진(4무6패)의 고리를 끊어내고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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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역시 살인 일정이 부상으로 이어지는 악재를 만나 고전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된 수비수 김진규가 근육 부상으로 10분만에 교체 아웃됐다. 제주를 상대로 승점 1점에 그친 김학범 성남 감독도 체력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로테이션 등으로 체력 문제 해결해야 한다. 선수들도 이겨내야 한다. 체력이 떨어지면 집중력이 떨어진다." 8라운드를 마친 클래식은 이제 5월 일정에 돌입한다. ACL 16강에 진출하는 팀들은 다시 8경기를 치르는 살인 일정에 맞서야 한다. ACL이 클래식 순위 경쟁의 가장 큰 변수로 떠 올랐다.
수원=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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