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메시' 이승우(17·바르셀로나 후베닐 A)가 수원JS컵 1차전에 선발 출전한다.
안익수 18세 이하 대표팀 감독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질 우루과이와의 2015년 수원JS컵 국제청소년 축구대회에 이승우를 선발 출전 명단에 포함시켰다.
17세 이하 대표인 이승우는 '월반'한 케이스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승우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한 살 위 대표팀인 18세 이하 대표팀에 차출했다.
이승우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 19조(18세 미만 선수의 해외이적 금지)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만 18세가 되는 2016년 1월 6일까지 FIFA가 주관하는 각종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바르셀로나는 이승우의 실전 감각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수원JS컵 출전을 허락했다. 협회는 이승우와 장결희(17·후베닐B), 백승호(18·후베닐A)도 차출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지만, 바르셀로나는 이승우와 백승호만 가능하다고 통보했다.
이날 안 감독은 이승우와 김대원(보인고)를 최전방 공격에 포진시켰다. 미드필드는 박한빈(신갈고) 한찬희(광양제철고) 김진규(부산) 오인표(현대고)로 채웠다. 포백 수비라인은 김석진(한양대) 김민호(매탄고) 이유현(단국대) 신찬우(광양제철고)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용운고)에게 맡겼다.
수원=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