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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는 승리였다. 전북은 최근 흔들리고 있다. 22일 가시와 레이솔(일본)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E조 5차전에서 2대3으로 졌다. 26일 전남과의 K리그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대2로 졌다. 시즌 첫 연패의 늪에 빠졌다. 기자회견 전날 열린 고양HiFC와의 FA컵 32강에서도 연장 접전 끝에 1대0으로 승리했다. 최 감독으로서는 그만큼 승리가 절실하다. 그는 "수원이 워낙 잘 나가고 있다. 예전에는 서 감독이 만만해 보였다. 하지만 이제는 처음으로 서 감독이 무서워 보인다. 시즌 전 내가 예상한대로 수원은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최 감독은 "우리 홈에서 경기가 열린다. 여기에 1,2위팀간 맞대결이다. 전반기를 가늠할 분수령이다. 결승전같은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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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누를 포인트는 역시 '공격'이었다. 최 감독은 "수원과의 경기는 항상 박진감이 넘치고 골도 많이 난다"면서 "재미있는 경기를 많이 했다. 지난번에 수원과 서울의 슈퍼매치를 봤다. 수원이 서울을 5대1로 잡더라. 나도 이번 경기에서 수원을 5대1로 누르고 싶다"고 자신했다. 서 감독 역시 공격을 이야기했다. "원정 경기다. 여기에 우리는 수비도 약하다"고 엄살을 떤 서 감독은 "하지만 우리는 한 골 먹으면 두 골 넣은 패턴으로 나가고 있다. 선수들을 믿었기에 많은 득점을 했다. 이번에도 같은 각오로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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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재미도 있다. 수원 출신으로 전북에서 뛰는 조성환과 에두, 반대로 전북 출신으로 수원에서 뛰는 서정진 염기훈 등이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받고 있다. 최 감독은 염기훈에 대해 "보기 싫은 선수, 경기에 안 나왔으면 하는 선수"라면서도 "염기훈이 정점을 찍고 있다. 정대세도 굉장히 위협적이다. 하지만 특정선수보다는 우리 팀의 전체적인 수비조직력을 끌어올려 봉쇄하겠다"고 말했다. 서 감독도 "(서정진과 염기훈 등)그 선수들에게 동기유발이 많이 될 것"이라면서 "전북보다 한발 더 뛴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북의 핵심 이동국에 대해서는 "경험이 많고 노련미가 넘친다. 가시와전 2골에서 봤듯이 우리나라 최고의 스트라이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서 감독은 "수비에서 이동국을 잘 마크해야 한다. 여기에 에두도 있다. 걱정은 많이 있다. 수비 부분이 실점을 많이 하는 편이다. 수비 조직력이 문제다"고 걱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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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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