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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성공이었다. 이적 불과 이틀 만인 8일 본머스전에 교체로 나서며 부활의 서막을 올렸다. 이후 브렌트포드전까지 18경기에 모두 출전(선발 17회·교체 1회)하면서 단숨에 경기력을 회복했다. 3월 1일 블랙풀전과 5일 노리치시티전에선 연속골을 터뜨리며 3월 A매치를 앞두고 있던 슈틸리케호에 합류하기도 했다. 공수 전반을 커버하는 특유의 폭넓은 활동량과 헌신적인 플레이, 공격 본능까지 살아나면서 위건 뿐만 아니라 A대표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위건이 리그1(3부리그)로 강등됐지만, 올 시즌 말까지 계약한 김보경은 확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며 새 시즌을 준비 중이다. 김보경 측 관계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중하위권, 챔피언십(2부리그) 상위권 등 4~5팀으로부터 제의를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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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이 꺼낸 첫 마디는 아쉬움이었다. 소속팀 위건의 강등을 막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컸다. 다음 시즌 위건과는 다른 길을 걷지만 팀의 일원이라는 책임감은 여전히 김보경의 마음을 감싸고 있다. 김보경은 시즌 막판 무릎 통증에도 주사를 맞아가며 출전을 강행할 만큼 투지를 보여 위건 구단 관계자들을 감동시켰다. 김보경은 "시즌 중반에 팀에 들어와 주전 자리까지 잡았다. 다른 선수들보다 더 책임감을 갖기 위해 노력했다"며 "꾸준히 기회를 가졌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한 시즌을 보내면서 느낀 점이 많았다"며 "보다 준비를 잘해 새 시즌에 돌입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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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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