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그리스의 채무불이행 우려, 중국 증시 폭락 등 대외 악재에 급락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65포인트(1.30%) 내린 2104.58로 장을 마쳤다. 하락폭은 지난 1월 6일(1.74%)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한국 증시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쉬는 동안 그리스 우려가 다시 두드러지면서 미국과 유럽 증시가 출렁이자 국내 투자 심리도 얼어붙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가 채무를 낮추지 않으면 구제금융 분할금을 지급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5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사흘째 순매수를 이어갔으나 매수 강도가 크게 약해졌다. 이에 비해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2177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110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증시의 장기 조정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증권업이 직격탄을 맞아 8.03% 폭락했다. 또 운수창고(2.97%), 통신업(2.68%), 전기전자(2.62%), 의료정밀(2.59%), 의약품(2.32%), 전기가스업(2.27%) 등의 내림폭도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6포인트(1.76%) 내린 665.94로 마감해 5거래일째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가짜 백수오' 사태의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츄럴엔도텍은 이날도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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