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용덕한의 시즌 첫 홈런이 아주 중요할 때 터졌다. 그것도 그랜드슬램이다.
용덕한은 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팀이 3-5로 밀리던 5회초 1사 만루 찬스에 타석에 들어섰다. 마운드에는 바뀐 투수 송창식.
용덕한은 송창식을 상대로 끈질긴 승부를 벌이다 볼카운트 2B2S 상황서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첫 홈런이자 용덕한 자신의 선수 인생 첫 만루홈런이기도 하다.
kt는 하루 전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3승26패가 됐다. 연패가 길어지며 선수들의 자신감이 계속 떨어지는 가운데 반전을 위한 1승이 필요하다.
용덕한의 역전 만루포가 과연 kt를 살릴 수 있을까.
대전=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