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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켜면 강예원이 나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요즘 그는 예능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안하던 것이니까 물론 힘든 부분이 있죠. 하지만 사람에게 기회가 계속 오는 것은 아니잖아요. 망설이고 걱정하다 모든 게 다 지나가버릴 수도 있는데 이것저것 다 따지고는 아무 것도 못할 것 같아요. 어릴 적에는 저도 그랬죠. '철벽녀'처럼 다 막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해보고 후회하는게 나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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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너무 민낯을 보여 부끄러운 점도 있었다. "처음 기사를 통해서 제 모습을 보고는 한 4일은 집밖에 못나갔던 것 같아요.(웃음) 충격이 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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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을 통해 그의 실제모습이 많이 등장하면서 강예원을 두고 '4차원'이라는 표현을 많이 한다. 하지만 정작 그는 손사레를 쳤다. "에이, 저는 4차원은 아니예요. 저만의 독특한 면이 조금 있는 거지 많이 다른 건 아니예요. 요즘 그쪽으로 많이 몰아가시는 것 같아요.(웃음) 저와 많이 친한 지인들은 다 알아요. 엉뚱한 말을 잘하는 편이기도 하고 어리바리한 구석이 있기는 하지만 진지할 때는 또 정말 진지하거든요. 때와 장소에 따라 다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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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여배우의 입장에서 망가질수밖에 없는 예능이 힘들진 않을까. "저 스스로도 '여배우인데'라는 말은 안해요. 어떤 선을 그어놓으면 그 안에 갇혀 살아야 하잖아요.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자연스럽게 재미있게 하고 싶죠."
이번 작품에서 여성 비뇨기과 전문의 연기를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한국에 여성 비뇨기과 전문의가 대여섯명 있다고 하더라고요. 많이 없는 거죠. 그래서 그런지 처음에 작품을 선택할 때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연기를 하다보니 오히려 재미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동안 영화에 없었던 전무후무한 캐릭터잖아요.(웃음)"
'연애의 맛'에서는 강예원 특유의 코미디 연기가 유감없이 발휘된다. "코미디는 예상하고 계획한대로 되면 억지스러워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자연스럽게 연기하는게 중요한 것 같더라고요. 불필요한 애드리브를 남발하는 것도 좋지 않고요. 전 이야기를 해치지 않으면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편이에요." 그렇게 이번 작품에서도 관객들을 폭소케하는 강예원만의 코믹 연기가 등장했다. 표정 대사 움직임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웃음을 자아내는 그의 연기말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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