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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 파울러(27·미국)가 제5의 메이저대회로 꼽히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파울러는 1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후반에만 무려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친 파울러는 케빈 키스너(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네 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아 우승을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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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조던 스피스(21·미국)가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파울러가 챔피언에 오르면서 PGA 투어는 반색이다.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젊은층을 끌어들일 수 있는 스타 플레이어가 줄어들면서 미국내에서도 골프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젊은 선수들의 등장이 반가울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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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러의 우승으로 굳어지는 듯 했지만 가르시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가르시아는 16번홀과 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동타를 이룬 키스너와 함께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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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든데스 방식으로 17번홀에서 치러진 네 번째 연장전에서 마침내 승부가 갈렸다. 키스너의 티샷은 홀 3m 떨어진 곳에 굴러갔고, 파울러의 티샷은 홀 1.5m에 붙었다. 키스너의 버디 퍼트가 빗나갔고, 파울러는 버디를 잡아내 접전을 마무리했다. 파울러는 까다롭기로 악명이 높은 17번홀에서 정규 라운드 세차례와 연장전 두차례를 포함, 다섯번이나 버디를 잡아내는 실력을 뽐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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