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의 팀 동료인 한신 타이거즈 선발투수 랜디 메신저가 11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메신저는 지난해 센트럴리그 최다승과 탈삼진 1위 투수. 그런데 올시즌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개막전 선발 투수이기도 한 메신저는 2승5패, 평균자책점 5.88을 기록했다. 규정 이닝을 채운 센트럴리그 투수 20명 중 평균자책점 꼴찌다.
메신저는 10일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카프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5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준 한신은 리그 단독 최하위로 추락했다. 홈에서 스윕을 당했기에 충격이 더 컸다.
시즌 5패는 일본 프로야구 양대 리그 최다패 1위다. 메신저는 구원 투수로 활약했던 2010년 4월에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간 적이 있는데, 선발로 보직을 바꾼 이후 2군행은 처음이라고 한다.
메신저는 올해들어 성적이 부진할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의 번트 지시를 무시하고 어이없는 삼진을 당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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