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kt는 올시즌 1군 무대에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21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심각하게 부진한 마운드에서 홀로 돋보인 장시환. 장시환은 셋업맨 겸 마무리로 이기는 상황에서는 이닝에 상관없이 엄청난 파워로 강속구를 꽂아댄 '무쇠팔'이었다. 2승1패3세이브, 평균자책점 3.16은 경이로운 수준이다. 31⅓이닝이라는 많은 이닝이 안쓰러울 따름이다. 선발 옥스프링이 38⅔이닝으로 장시환보다 많이 던졌을 뿐이다. 그나마 옥스프링이 활약하고 있지만 장시환은 kt의 '소년 가장'이나 다름없다. 각 구단마다 이처럼 홀로 힘을 내는 선수들이 있다.
롯데(8위) 외국인투수 린드블럼은 선발진에서 홀로 빛나고 있다. 불펜진이 허물어진 상황에서 7경기에서 무려 48⅔이닝을 소화하며 4승2패를 기록중이다. 평균자책점은 2.96(3위). 외국인 동료 레일리(3승3패, 4.22)를 제외하면 이미 롯데 마운드는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선수가 없는 실정이다. 린드블럼은 파이팅이 좋고 책임감이 강하다. 예전 일부 용병들이 보여준 비뚤어진 우월감은 찾아보기 힘들다. 롯데 관계자들은 린드블럼을 두고 '좋은 선수' 이전에 '좋은 사람'이라는 말을 하곤 한다.
KIA(7위)는 양현종의 존재가 보배처럼 귀하다. 올시즌 7차례 선발등판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은 2.05(1위)다. 외국인투수 스틴슨과 험버는 컨디션이 들쭉날쭉하고 양현종을 제외하곤 믿을만한 선발이 없다. 불펜진의 피로도가 늘 위험수위다 보니 양현종은 매경기 한계 투구수를 채우는 실정이다. 한화(6위) 권혁과 박정진은 '수도꼭지 듀오'다. 틀면 나온다. 그중에서도 권혁은 위기의 순간에 이닝에 상관없이 투구 수에 상관없이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혹사논란이 끊이질 않지만 본인은 "행복하다"며 기꺼이 힘든 멍에를 마다하지 않고 있다. 중간계투로 규정이닝(33이닝)과 엇비슷한 32이닝을 던졌고, 1승3패7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3.38의 전천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선발투수중 배영수는 평균자책점이 8.27, 2군으로 간 탈보트는 9.20, 유먼도 4.82로 좋지 않다. 권혁이 없었다면 '김성근 매직', '한화 마약야구'는 없었을 것이다. LG(9위)도 타선에선 정성훈(0.358, 3홈런 17타점), 마운드에선 이동현(4승2세이브3홀드, 1.50)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LG는 선발진중 소사(3승3패, 3.40)만이 제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마무리 봉중근은 평균자책점이 11.00에 달한다. 타선 역시 '두 이병규'가 동시 부진에 빠지는 등 죄다 컨디션이 별로다.
한 두명이 반짝해봐야 팀순위를 만족스럽게 끌어올릴 수 없는 것이 야구다. 선발과 불펜진에 타선의 폭발력까지 고루 갖춘 선두 삼성, 방망이 조화와 투지가 돋보이는 2위 두산,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하고 있는 3위 SK, 최강 방망이 4위 넥센, 용병 걱정없는 5위 NC 등 상위팀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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