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그라운드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감독도, 프런트도 아니다. 바로 '선수'다. 그런데 최근 경기에서 주인공이 뒤바뀐 광경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유독 '심판'들이 눈에 띄는 경기가 증가하고 있다. 매번 하는 얘기지만, 그라운드 위의 포청천인 심판은 경기의 필수요소이긴 하지만 주인공이 돼서는 안된다. 그림자같은 존재가 돼야 한다. 심판의 판정으로 인해 경기 결과가 좌지우지된다.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심판의 오심이 K리그 클래식 순위 경쟁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오심이 나오면 심판진은 구단과 팬들로부터 믿음을 잃게 된다. K리그 심판위원회는 심판 배정의 투명성과 판정 평가 시스템 강화, 심판 승강제 등 신뢰성을 회복하려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이미 깊어진 불신을 해소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게 K리그의 슬픈 현실이다.
오심은 '총성없는 전쟁터'라고 표현되는 그라운드를 더 포악하게 만든다. 10일 포항-성남전에서도 한 선수가 크게 다쳤다. 후반 11분 성남 임채민이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포항 고무열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이 파울은 대기심 코앞에서 이뤄졌다. 그러나 주심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결국 고무열은 오른 눈두덩이 찢어져 5바늘 이상을 꿰매야 했다. 이날 주심의 애매한 판정에 불만을 품던 포항 관중들은 후반 추가시간 결국 억누르던 화를 터뜨리기도 했다.
오심의 희생양도 발생했다. 지난달 18일 전북-제주전에선 오프사이드 오심 하나로 희비가 엇갈렸다. 프로축구연맹도 오심을 인정했다. 결과는 되돌릴 수 없다. 제주는 귀중한 원정 승점을 날려버리게 됐다.
오심은 경기의 일부분이다. 심판도 사람이다. 이해한다. 그러나 오심이 반복되고 주심이 주인공이 되는 주객전도형 축구는 희망이 없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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