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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두산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선발로 내세웠고, SK는 윤희상으로 맞불을 놓았다. 결과는 두산의 5대2 승리. 시즌 내내 상위권서 접전을 벌일 두 팀의 첫 만남에서 두산이 기선제압을 했다는 점은 나름 의미를 지닌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삼성과의 승차 0.5경기를 유지한 반면, SK는 삼성에 2.5경기차로 벌어졌다. 물론 아직 시즌 초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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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날 니퍼트는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5개의 안타와 1볼넷을 내주며 1점으로 막았다. 실점이 자신의 실수로 준 것이었기에 충격도 적었다. 니퍼트는 3-0으로 앞선 3회말 2사 3루서 앤드류 브라운 타석때 폭투를 범하며 실점을 했다. 5회를 빼놓고 매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안정된 제구와 집중력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투구수 110개를 넘어선 6회 2사 1,2루서 구위가 떨어진 상황에서도 좌타자 박재상을 136㎞ 체인지업으로 2루수 땅볼로 처리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처음 마주한 SK의 외국인 타자 브라운을 삼진 2개를 포함해 3타수 무안타로 잠재운 것도 기선제압 의미가 있다. 니퍼트로서는 이날 경기가 앞으로도 SK를 만나서 좋은 기억으로 되살아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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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 상대적으로 열세인 불펜진이 7회부터 9회까지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는 점도 고무적이었다. 이재우는 2-5로 쫓기던 7회 2사 1,2루에서 등판해 브라운을 외야 플라이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고, 8회도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등 1⅓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6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마무리 윤명준은 9회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4세이브를 기록, 그동안의 부진을 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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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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