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긴장을 했나보다. 박세웅의 친정팀 상대 첫 선발등판 경기가 꼬였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은 15일 수원 kt 위즈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롯데 이적 후 두 번째 선발등판이 공교롭게도 친정 kt를 상대하는 것이었다. 박세웅은 지난 2일 양팀의 초대형 트레이드 때 kt에서 롯데로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박세웅과 장성우가 포함된 트레이드로 야구판 전체가 들썩였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을까. 마음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박세웅은 1회 김민혁과 하준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김상현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첫 실점을 했다.
이어 2회 박기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자신이 직접 저지른 송구 실책으로 추가점을 더 내줬다. 3회에도 안타 2개를 맞고 1사 1, 3루 위기를 자초한 뒤 홍성민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홍성민이 박용근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박세웅의 실점이 늘어났다. 2⅓이닝 4실점(3자책점). 투구수는 58개에 피안타가 7개였다. 볼넷도 2개를 내주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적으로 구속은 괜찮았지만 제구가 좋지 못했고, 체인지업이 밋밋해 kt 타자들의 좋은 먹잇감이 됐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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