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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누구에게나 친절한 명수를 두고 진배(고현 분)는 '흘리는' 남자라 표현했지만 "무거운 거 들고 낑낑대는데 구경만 해?"라며 일갈한 명수. 처음 보는 이웃의 어려움도 쉽게 외면하지 못하는 요즘 시대에 찾아보기 힘든, 날 때부터 착한 남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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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토록 착한 명수의 배려심이 본의 아니게 수진을 착각하게 만든 것인지도 모른다. 조금은 눈치 없고 때로는 철부지 같지만 그럼에도 구여친들이 그를 다시 갖고 싶은 이유는 무늬만 착한 남자가 아니라, '진실한' 배려심이 있는 명수이기에 그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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