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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의 소속사 SM C&C는 1년 반만의 방송 출연 소식이 보도된 직후 "SNL코리아 게스트 출연 외에는 앞으로 정해진 활동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번 출연은 복귀에 앞서 대중의 반응을 살피기 위한 사전포석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사실 그의 복귀는 기정사실이다. 시간문제일 뿐이다. 당분간 일회성 게스트 출연을 이어갈지, 아니면 바로 고정 프로그램으로 완전하게 복귀하느냐만이 남아있다. 어떤 결단을 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 정작 중요한 것은 복귀 자체가 아닌 복귀 이후, 언제 복귀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복귀하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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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충분할 정도의 자숙기간과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던 이수근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은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왜 그럴까. 애당초 기대 수준이 높았기 때문이다. 사고 전 이수근은 전형적인 대중친화적 예능인이었다. 특히 '1박2일'을 통해 푸근하고 정감가는 이미지를 쌓았다. 인간냄새 나는 진솔한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위안을 주며 교감해왔다. 그랬던 그가 불법 도박이라니, 대중의 놀라움은 배신감과 함께 분노로 변했다.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 법. 사람 좋은 이웃집 아저씨 같던 친근한 이미지가 오히려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어차피 돌아가야 할 모습도, 극복해야 할 과제도 과거 '인간미 넘치던' 이수근의 모습이다. 실망하고 떠났던 팬심을 복구하기 위해서는 두세배의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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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침묵을 깨고 다시 대중 앞으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는 이수근. 복귀 자체가 아니라 복귀 이후의 행보가 더 중요하다. 그가 과연 대중의 사랑을 완전하게 회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까.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한번 출발하려는 그의 진정성 있는 노력과 태도에 달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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