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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과 조치훈은 한국 바둑을 황금기로 이끈 불세출의 영웅들이다. 올드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대국 중 단연 첫손으로 꼽히는 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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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9단보다 3살 아래인 조치훈 9단(1956년 7월 23일생) 역시 6살 때 도일(渡日)해 일본바둑을 평정한 한국의 천재다. 1980년 일본 최고의 타이틀인 명인을 거머쥐어 "명인을 따지 않고서는 돌아오지 않겠다"던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1990년대 중후반에는 절정의 기량으로 기성(棋聖), 명인(名人), 본인방(本因坊)을 동시에 석권하는 대삼관(大三冠)을 무려 4차례나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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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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