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홈팀 부산은 최근 긴 연패 끝에 시즌 2승째를 챙겼지만 다시 연패 위기에 몰렸다. 손님 인천은 6경기 연속 무패(2승4무)-2연승 신바람을 타며 시민구단 돌풍의 기회를 노렸다.
Advertisement
인천이 3연승한 것은 작년 8월 이후 9개월만이고, 인천과의 홈경기 무패 행진이 1승2무에서 끊긴 부산은 홈경기 5연패에 빠졌다.
Advertisement
양 팀은 용병 카드 변화에 승부수를 던졌다. 요니치(인천)-닐손주니어(부산) 등 중앙 수비수를 제외하고 모두 토종으로 선발 배치했다. 인천은 원톱 공격수 케빈을 대기시키는 대신 진성욱을 내밀었고, 부산은 베르손과 웨슬리 등 2명의 공격수를 명단에서 아예 뺐다. 부산은 지난 5일 포항전 승리(2대1) 때도 그랬듯이 용병 배제 카드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부산은 생각지도 못한 데서 용병 때문에 웃다가 울어야 했다. 전반 12분 인천 중앙 수비수 요니치가 크로스를 헤딩으로 처리한다고 한 것이 자책골로 연결됐다. 김도훈 감독은 "경기 전에 요니치에게 세트피스에서 득점을 노리라고 주문했다. 한데 골을 넣긴 넣었는데 하필 우리 골문에…"라며 허탈해 했다. 상대 용병의 실책 덕분에 부산이 먼저 웃었지만 그걸로 끝이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인천이 케빈 카드를 꺼내들자 부산이 말려 들었다. 장신 공격수 케빈을 활용한 인천의 크로스가 활발해졌고, 부산 수비진은 케빈을 의식하느라 흔들렸다. 후반 3분 이천수에게 올 시즌 첫 골이 된 페널티킥 동점골의 기반은 양 팀 용병에서 시작됐다. 부산 용병 수비수 닐손주니어가 페널티에어리어로 투입된 공이 케빈에게 연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무리한 파울로 경고까지 받았다. 후반 24분 인천의 역전골 역시 케빈과 경합하던 닐손주니어가 문전에서 걷어낸 것이 상대 선수에게 어시스트를 한 꼴이 됐다.
Advertisement
허탈한 전반 자책골 이후 이천수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한숨을 돌린 인천에 3연승의 결정타를 안긴 이는 중앙 수비수 김진환이었다. 후반 24분 이천수의 오른쪽 코너킥이 문전에서 혼전을 유도한 사이 부산 수비수 닐손주니어가 간신히 걷어내며 위기를 면하는 듯했다. 하지만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구석에서 세컨드볼을 노리고 있던 김진환의 오른발에 걸렸고, 김진환은 짐착하게 골망 오른쪽을 보기좋게 갈랐다. 만년 벤치 멤버로 선발 출전 기회조차 얻기 힘들었던 그는 지난달 25일 포항전(1대1 무)에서 시즌 3번째로 선발 기회를 얻어 세트피스 헤딩골을 넣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프로 데뷔(2011년) 이후 개인 첫 골이었다. 곧이어 같은달 29일 열린 FA컵 32강전에서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딩골을 넣으며 김 감독에게 감독 데뷔 첫승을 선물했다. 이후 선발 자리를 꿰찬 김진환은 이번엔 발로 팀의 3연승 결승골을 터뜨렸다. 그동안 그의 3골 모두 세컨드볼에 집중한 결과였다. 자신의 고향 부산에서 넣은 골이라 개인적으로 의미가 더 컸다. 부산진중-부경고를 나온 김진환은 "내가 재작년 강원FC에서 뛸 때까지만 해도 아버지가 항상 경기장에 오셨는데 요즘 사업이 바쁘셔서 인천으로 이적한 이후 자주 뵙지 못했는데 가족들이 방문한 부산 경기에서 골을 넣어 더 기쁘다"고 했다. 이제 확고한 '골넣는 수비수'가 된 김진환은 팀의 구세주로도 떠올랐다.
부산=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유키스 동호 전처 "멤버와 성매매→子도 시킨다고" 충격 주장...카톡까지 공개 -
최준희 예비신랑, 회사원 아니었다…"무슨 일 하는지 지인들도 몰라" -
임주환, 공백기에 물류센터 알바 목격담 속출 "진짜 열심히 일하다 가" -
타블로·하동균, 새벽 만취 상태서 백지영 집 난입 "쳐들어가 거실서 잤다" -
김종국, 메시와 동급이라니...억만장자가 개인 동물원 초대 "영광이다" ('짐종국') -
'청소광' 브라이언, 한가인집 상태 분석 "보이는 곳 깨끗, 뒤 청소 안하는듯"…소파뒤 콘센트 10년만에 발견→"♥연정훈방은 손대지마"(자유부인) -
한혜진, 눈만 봐도 똑닮은 남동생 폭로에 '어질'..."누나 친구 없었다" -
세상 떠난 '구성환 반려견' 꽃분이, 마지막 모습 담겼다..다시 못볼 투샷 ('나혼산')
스포츠 많이본뉴스
- 1.이강인 배신감 폭발! '벤치 또 벤치' 인내심 시험하나…답은 AT 마드리드 이적→PSG의 재계약 요구 경계해야
- 2.김민재 희소식 미쳤다! '오현규의 베식타시' 이적 현실화…세계적 관심 폭증→첼시+AC 밀란도 영입 노린다
- 3."오타니·저지와 붙고 싶다" 아니 변화구가 언제 저렇게… 16년 대선배 사인 거절한 '괴물신예' 파이어볼러가 꾸는 꿈
- 4."4등 5등 하지 말랬더니 9등을 했습니다" → 박찬호 이미 KIA 시절 대공감 "100% 당연한 거죠. 진짜 9등은 더더욱 하면 안 되는 것"
- 5.7년의 기다림 '문거양', 드디어 터지나, 대표팀 4번 눈 앞에서 펼쳐진 '킬러'의 무력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