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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프는 손연재의 강세 종목이다. 지난해 터키 이지미르세계선수권에서도 후프 종목에서 사상 첫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시즌 첫 출전한 리스본월드컵에서도 은메달을 따냈던 이 종목에서 손연재는 여전히 강했다. 결선 진출자 8명 중 다섯번째로 연기에 나섰다. 개인종합 예선에서 18.150점의 고득점, 전체 3위에 오른 종목인 만큼 자신감 있게 나섰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의 '코니시 랩소디'에 맞춰 안정적인 마스터리와 물흐르듯 우아한 연기를 펼쳐보였다. 트레이드마크인 푸에테 피봇 7회전은 깨끗했다. 시니어 6년차다운 노련함이 빛났다. 개인종합 때보다 0.050점 높은 18.200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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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시즌 경쾌하고 깜찍한 매력을 선보였던 세번째 곤봉 종목에서 손연재는 은메달의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강력한 메달 후보였던 솔다토바가 뼈아픈 실수로 17.400점을 받으며 손연재에게 기회가 왔다. 17.950점을 받았다. '1강' 마문(19.100점)에 이어 은메달의 기회를 잡았다. 전날 개인종합 때는 '델라댑 치가니'의 신나는 리듬에 맞춰 자신감 넘치는 연기로 18점대의 고득점을 받았다. 그러나 손연재는 긴장감 탓인지 첫 수구를 뒤로 던져 받는 동작에서 곤봉을 놓친 데 이어, 이어진 동작에서 또다시 곤봉을 놓치는 실수로 16.850점, 8명중 8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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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는 전날 개인종합에서 올시즌 첫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종목별 후프에서 1개의 메달을 추가했다. '볼 징크스'를 넘어서는 것, 절대적인 체력을 요구하는 종목별 결선에서 실수를 줄이고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 등 보완점도 확인했지만, 발목 부상 우려를 불식시키며 올시즌 첫 멀티 메달이라는 값진 수확을 일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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