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전도연이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하다. "느와르라고 하면 대부분 남성 중심의 영화를 생각하잖아요. 여성 캐릭터가 있어도 그저 '꽃'으로 존재하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무뢰한'은 그렇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 여자가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해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했어요."
Advertisement
또 하나 눈에 띄는 장면은 재곤과 함께 외상값을 받으러 가는 모습이다. 당시 강렬한 레드 원피스가 그의 몸매를 그대로 드러내며 매혹적인 매력을 과시했다. "제 옷이에요. 영화에서 제 의상을 많이 입어요.(웃음) 예산이 많은 영화가 아니라 제작비가 항상 부족하거든요. 그것 말고 호피무늬 원피스도 제꺼예요. 이번에 칸에서도 입었어요.(웃음)"
Advertisement
전도연은 올해 네번째로 칸을 찾았다. "자주 가는 건 좋은데 이번처럼 일정이 빡빡하면 너무 힘들어요. 공식 스크리닝이 있는 날 새벽에 도착해서 그날 스케줄하고 다음날 인터뷰하고 바로 돌아왔어요. 칸에 있는 동안 피로에 시차적응이 안되서 계속 비몽사몽이었던 것 같아요. 한국에서의 일정 때문에 오래 있지를 못했거든요."
Advertisement
지난 해에는 경쟁부문 심사위원을 하기도 했다. "연기를 할 때는 매 순간 의심을 했어요. 그런데 심사를 해보니 '그동안 내가 했던 게 맞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가 그동안 고집하고 타협하지 않았던 부분들이 틀린게 아니라는 격려같은 거였어요. 세계적인 감독들이 만든 영화를 보면서 마음이 든든해진 거죠. 그런 점에서 참 감사했고 값진 경험이었죠. 그래도 연기할 때가 나은 것 같아요."
한국 최고의 여배우 중 한명이라는 수식어답게 전도연은 다가가기 힘든 이미지도 있다. "깐깐할 것 같고 무섭기도 하다더라고요.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올 것 같고….(웃음) 아니예요. 블랙코미디 같은 것도 해보고 싶어요. 저 자체가 코미디에 맞는 성격적인 부분이 있어요. '남과 여' 같이 했던 공유 씨나 지금 김남길 씨도 절 재밌어하는데요."
그래도 촬영 현장에서는 빈틈이 없다. "현장에서는 배우든 막내 스태프든 긴장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돼야 시너지가 좋게 나거든요. 풀어져서 실수하는 것 보다 낫죠. 다들 어느 정도의 긴장은 하고 있는게 작품에 좋은 것 같아요."
전도연은 올 해 가장 바쁜 여배우 중 한 명이다. '무뢰한' 뿐만 아니라 '남과 여' 그리고 '협녀: 칼의 기억'(이하 협녀)까지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밀린 숙제를 하는 기분이에요. 솔직히 '협녀'는 2004년 '인어공주'를 할 때 박흥식 감독님과 약속한 거거든요. '나중에 무협을 할 때 꼭 전도연과 하고 싶다'고 했는데 재작년 어느날 감독님 SNS프로필에 '협녀'라고 쓰여져 있는 거예요. '아 올 것이 왔구나'라는 생각을 했죠.(웃음) 그리고 곧바로 섭외 전화가 왔구요. 10년을 기다린거죠."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아이유 예비 시모’ 강명주 암투병 끝 사망..오늘(27일) 사망 1주기 -
'결혼 후 韓 떠난' 김병세, 리조트급 美대저택 공개 "집 넓어 다이어트에 최적" -
“식당서 노출 금지” 최현석, 뿔났다..얼마나 심했으면 안내문까지 -
'고위험 산모' 남보라, 가족들 반대에도 "자연주의 출산하고 싶다" 선언 (편스토랑) -
[전문] 변요한♥티파니 영, 오늘(27일) 혼인신고.."예배 형식 간소한 결혼식 고려" -
'이병헌♥' 이민정, 무보정 프로필 사진은 처음.."내 얼굴 내가 못 봄" -
변요한♥티파니 영, 오늘(27일) 정식 부부됐다…"혼인신고 마쳐, 스몰웨딩 고려 중"[공식] -
황혜영, "3년의 시간 얻었다"...뇌종양 추적검사 결과 고백
스포츠 많이본뉴스
- 1.[공식발표] 롯데의 충격선택! 사장·단장이 책임 떠안기로 → 도박 4인방 추가징계 없다
- 2."경기해야 하는데..." 오키나와 적신 봄비로 무산, '최종전' 대표팀, '첫 경기' KT '발 동동'
- 3."판더펜의 감독 지시 패싱? 사실이 아냐!" 아스널전 대패후 루머 일파만파→토트넘 감독 "내가 이런것까지 코멘트 해야해?" 불만 폭발
- 4."토트넘 돌아가고 싶다" 포체티노 폭탄 선언 후 다시 입 열었다..."모든 가능성 열려 있다" 7년 만에 전격 복귀 성사?
- 5.[일문일답] 박준혁 롯데 단장, 왜 총알받이 자처했나. 직접 답했다 → "감정적 징계는 배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