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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조조전, 원작의 '정통성'과 모바일의 '재미'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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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넥슨 본사에서 진행된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NDC15에서 넥슨의 자회사 띵소프트가 개발 중인 '삼국지 조조전'의 세부 내용들이 공개됐다.

게임의 서비스를 맡은 넥슨은 NDC에서 삼국지 조조전의 프로모션 영상을 최초로 선보였다. 이어서 NDC15 마지막날인 21일 간담회 시간을 진행해 게임의 구체적인 내용들을 미디어에 소개했다.

정상원 넥슨 부사장은 행사에 참석해 먼저 간단한 인사말을 밝혔다. 그는 "삼국지 조조전은 모바일로 전환했을 때 완벽한 게임이라고 봤다"며 "개발은 거의 막바지 작업 중이다.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한다"고 말했다.

과거 삼국지 조조전은 영걸전 시리즈의 다섯번째 작품으로 만들어지면서 화제가 됐다. 특히 조조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패키지 게임 출시돼 당시 많은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띵소프트는 원작사인 코에이와 협력해 이를 모바일 버전으로 다시 개발했으며 삼국지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올해 안에 선보여질 계획이다.

현장에서 공개된 삼국지 조조전 모바일 버전은 기본적으로 그래픽 퀄리티가 원작보다 업그레이드된 가운데 고유의 플레이 경험은 계승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플레이 부분은 크게 게임의 시나리오를 따라가는 연의편과 멀티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는 전략편으로 나뉘어져 있다.

연의편에서는 조조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싱글플레이가 핵심이다. 원작의 재현을 넘어 대대적인 개선이 이뤄졌으며 난이도 모드의 추가로 플레이하는 재미를 더했다. 전략편은 단순화된 게임 삼국지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으로 군주 시스템과 멀티 시스템 등으로 기존의 조조전을 확장한 것이 장점이다.

이득규 띵소프트 디렉터의 간단한 게임 소개후 행사는 관련 인터뷰로 이어졌다. 먼저 이득규 디렉터는 현재 삼국지 조조전 모바일 버전을 개발 중인 개발진은 특이하게 과거 삼국지 조조전을 플레이해보고 삼국지에 관련된 노하우가 많은 사람들로 절반 이상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게임은 원작을 기반으로 전통성을 살리면서 원작 이상의 밸런스 수정과 개발 작업들을 진행했다"며 "신규 유저들은 물론 삼국지 조조전의 올드팬들 모두 저희에게는 소중한 유저들이다. 모두를 아우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게임은 장수 뽑기나 무리한 비즈니스 모델 보다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형태로 과금 체계를 구축했다. 장수 자체를 점차 성장시켜 나가는 시스템으로 유저들은 주인공인 조조는 물론 다른 장수들을 꾸준히 성장시켜 최고의 무장으로 만들어 갈 수 있다.

넥슨 측은 게임의 포커스그룹테스트(FGT)를 한국과 일본에서 차례대로 진행한 이후에 연내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와 정식 서비스 단계를 밟아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게임은 이미 한국어는 물론 일본어와 중국어 지원이 가능항 상태로 추후에는 중국 지역 서비스 또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득규 디렉터는 "게임의 엔드콘텐츠는 길드전을 비롯해 다른 유저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극대화 시키는 콘텐츠로 생각하고 있다"며 "게임의 일정은 한국과 일본의 행사등과 개발 추이 등을 지켜보면서 결정할 생각이다. 늦어도 6월 초에는 구체적인 계획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지만 게임인사이트 기자 ginshenry@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