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창원 두산전. NC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는 '트리플 레코드'를 작성했다.
자신의 첫 세 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한경기 개인 최다 타점기록(8타점)도 갈아치웠다. 게다가 17개의 홈런을 기록, 삼성 나바로(16개)를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하지만 '조용한 암살자'는 이호준이었다. 테임즈가 맹타를 휘두를 수 있었던 간접적 원인 중 하나는 두산 선발 유네스키 마야가 2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기 때문이다. 공의 위력이 떨어지는 김수완과 박종기 등이 등판하면서, 테임즈는 괴력을 확실히 발휘했다.
이호준은 적재적소에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1회 2사 2, 3루 상황. 풀카운트 접전 끝에 이호준은 마야의 몸쪽으로 파고들며 떨어지는 예리한 컷 패스트볼을 그대로 밀어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마야가 무너지는 시발점이었다.
그는 조용히 '2타점'을 보탰다.
그의 기록은 예사롭지 않다. 벌써 54타점이다. 팀동료 테임즈(52타점)가 8타점을 더했지만, 이호준에 미치지 못한다. 그는 43경기를 소화했고, 테임즈는 45경기를 모두 나선 결과다.
타점에서만큼은 독보적이다. 역대급 페이스다.
물론 시즌 초반이다. 아직 변수는 많다. 이호준은 베테랑이다. 체력적인 부담이 더 많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변수를 제거할 수 있는 경험치가 쌓인 것도 사실이다.
산술적으로만 놓고 보면 이호준의 타점 페이스는 더욱 무시무시하다. 144경기로 환산했을 때 무려 172타점을 기록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역대 최고 타점은 2003년 이승엽이 기록한 144타점이다. 당시 133경기를 치르면서 세웠다. 56홈런을 기록한 해이기도 했다. 이승엽의 타점 생산력이 절정에 달했던 시기였다. 공교롭게도 이듬해 타점왕은 이호준(112타점)이었다는 사실이 이채롭다.
페이스만 놓고 보면 이호준이 더 낫다. 이승엽이 경기당 1.08타점을 생산한 반면, 이호준은 올 시즌 1.20타점을 만들어내고 있다. 즉, 현 시점에서 이호준이 올 시즌 프로야구 역대 최다타점 기록을 경신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유는 복합적이다. 기본적으로 이호준의 클러치 능력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26일 상황에서도 그의 최대장점인 노련한 예측타격을 통해 마야의 몸쪽 공을 제대로 받아쳐 타점을 만들었다. 승부처에서 더욱 강해지는 이호준의 힘이다.
하지만 이호준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한다. "우리 팀 1~4번의 타율을 보라"고 말한다.
네 선수를 합친 타율은 무려 3할1푼5리. 대단한 수치다. 그만큼 이호준에게 찬스가 많이 온다는 뜻이다.4번에 배치된 테임즈의 파괴력에 상대팀 투수들은 두려움을 갖는다. 때문에 더욱 이호준에게 더 많은 찬스가 올 수 있다.
게다가 NC의 1~4번은 모두 발이 빠르다. 박민우(18도루)와 김종호(12도루)는 가장 빠르면서도 도루 능력이 뛰어난 테이블 세터진이다. 테임즈(11개)와 나성범(10개) 모두 두자릿수 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결국 이호준에게 타점찬스가 많이 만들어짐과 동시에 적시타를 쳤을 때 최대치의 타점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의미.
2003년 이승엽보다 이호준은 올 시즌 더 많은 경기를 치른다. 타점 생산력은 독보적 페이스다. 타점을 만들기 위한 타선배치의 조건은 환상적이다. 이호준의 역대급 타점 페이스가 심상치 않은 이유다. 창원=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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