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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이 4주간 서울시와 경기도의 초·중·고 10개교, 228명의 여학생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무려 89.5%가 '학교 체육 수업에 적극 참여를 한다'고 답했다. 반대 의견은 10.5% 밖에 되지 않았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는 대답을 한 24명 중 75%가 '여건이 된다면 체육수업에 참가할 의지가 있다'고 답했다. 여학생들의 체육수업에 대한 참여 의지는 높았다. 2014년 교육부 산하 학교스포츠클럽 리그운영 지원센터가 발표한 '전국 여학생 체육활동 현황분석'에서도 체육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가에 대해 72.8%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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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제기동 성일중학교 3학년 여학생의 말이다. 점심시간 땡볕 아래서 15분간 전반전을 마친 3학년 여학생은 축구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었다. 수년 전부터 학생회가 주최해 만든 성일중학교 '교내 점심리그'는 남학생과 여학생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다. 2개 학급이 점심시간에 벌이는 축구 대결 중 전반은 여학생, 후반은 남학생이 책임진다. 승부는 주로 여학생의 대결에서 갈린다. '승부의 세계'에서 남녀 구분은 없다. 남학생들은 여학생들에게 축구의 '기술'을 전수했고, 여학생들은 축구화까지 갖춰 신는 열의를 보였다. 공 하나에 우르르 몰려 다니는 여학생들의 모습이 우스꽝스럽기도 했지만, 그녀들의 표정은 진지했고 열정적이었다. 밥 먹고 매점 가기도 바쁜 점심시간, 짧은 15분간 경험한 땀의 맛은 강렬했다. 0대0으로 마쳐 아쉬운 표정을 짓던 B양은 "점심리그를 위해 연습을 많이 해요. 이거 때문에 스포츠클럽 활동으로 축구를 선택했어요. 스트레스도 풀리고, 땀 흘리는 기분이 정말 좋아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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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여학생들이 가장 해보고 싶은 체육 수업도 땀을 흘리며 스트레스를 날리는 축구 농구 배구 등 구기 종목(27.2%)이었다. 댄스(댄스 스포츠, 방송 댄스 등 춤 관련 수업), 몸매 가꾸기(요가, 필라테스, 발레, 에어로빅 등) 수업에 대한 수요는 각각 18%, 17.1%로 구기 종목에 미치지 못했다. 임성철 원종고 체육교사는 "스포츠클럽에서 경기가 끝나면 여학생들은 끌어안고 운다. 이기면 승리의 황홀함에, 지면 억울함에 눈물을 흘린다. 한번 경험하면 여학생들이 남학생에 비해 땀과 체육의 쾌감을 2배 이상 느낀다. 체육의 큰 맛을 몸소 느낀 여학생들에게 화장이 지워지고 땀 흘리는 조그만 불편함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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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를 통해 여학생들이 원하는 체육 수업을 직접 디자인하도록 했다. 그 결과, '여학생을 잘 이해하는 여자 체육 선생님(68.4%)', '여학생 전용 탈의실, 샤워실(66.2%)', '몸매 가꾸기 등 여학생 특화 프로그램(65.4%)', '쉽게 배울 수 있는 뉴스포츠 종목(61.4%)' 등이 있다면 체육 수업 참여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하성룡, 박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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