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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감독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25일 밤. 그리고 26일 농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이런 가운데 전 감독이 15일 미국행 비행기를 타려다 공항에서 출국금지 조치로 인해 발길을 돌렸던 사실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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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정이 있었다. 전 감독은 15일 미국으로 출국해 외국인 선수 선발 관련 업무를 처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행기에 오르지 않았다. 전 감독은 하루가 지난 16일 구단에 전화를 걸어 "개인 세금 문제가 있다. 그 사유로 출국금지 조치가 돼있더라"라는 해명을 했다. 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5000만원 이상 세금을 미납한 사람에게는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그리고 25일 사건이 터지기까지 두문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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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중요한 것. 전 감독 스스로 자신이 출국금지 신분이 됐다는 것을 15일 알았다는 것이다. 다짜고짜 공항에서 개인의 출국을 막지는 않는다. 세금 문제든, 이번 사건 관련이든 법무부는 서면으로 대상자에게 출국금지 사실을 사전 통보한다. 다만 전 감독은 가족이 모두 해외에 있고 오피스텔, 호텔 등에서 생활을 해 서면 확인을 하기 힘들었을 수 있다. 공항에서 사실을 안 후에는 출입국관리소를 통해 출국금지 사유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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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이상한 부분은 전 감독이 지난달 20일 5일간 일본 출장을 다녀왔다는 점이다. 단시간 내에 해결하기 어려운 큰 액수의 세금 문제라고 했는데, 불과 1달이 채 되기도 전(15일 기준)에는 아무 문제 없이 출국을 했다. 프로농구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는 감독이 불과 1달이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갑작스러운 세금 문제에 휩싸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또, 세금 체납을 하면 출금금지가 된다는 사실을 모를리도 없었다. 중요한 해외 출장을 앞둔 상황에서 자신의 개인 관리를 하지 못했다면 직무태만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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