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시민구단 인천 유나이티드 김광석 대표이사는 '체불사태' 해결 과정을 설명하면서 당장 목이 메일 듯했다. 사재를 털고, 후원사에 읍소를 하며 백방으로 뛰어다녀도 속시원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Advertisement
인천 구단은 그동안 일부 선수와 프런트 직원들의 4월분 급여를 지급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일종의 '경고'를 받았고, 5월 급여일(25일)까지 체불을 해결하겠다는 정상화 계획서를 제출했다.
Advertisement
5월분 급여는 선수단 전원이 지급받지 못한 상태이고 구단 프런트 직원들은 4, 5월 2개월치 월급을 한푼도 구경하지 못했다. 최근 3연승에 따른 승리수당은 당연히 생각도 못한다.
Advertisement
그나마 일부 선수의 4월분 밀린 급여를 지급한 것도 김광석 대표의 주머니를 털어서 간신히 해결했다. 김 대표는 개인 자택을 담보로 맡기고 금융권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곤혹스러워 하는 아내에게 '못난 남편 만나게 해서 미안하다'는 말밖에 하지 못했다"면서 "어려운 환경에도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뛰는 선수들을 생각하면 더이상 미룰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인천 구단은 남은 체불임금을 해결하기 위해 후원사를 상대로 읍소작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로서는 꾸준히 인천 구단을 후원했던 A대기업이 유일한 희망이다.
인천 구단은 올 시즌을 시작하기 전 A기업으로부터 그동안 해왔던대로 후원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구두 약속을 받았을 뿐이다. 그 약속을 믿고 버텨오다가 막상 후원금이 들어오지 않자 체불사태가 커진 것이다. 인천 구단은 그동안의 의리와 정에 호소하며 A기업을 설득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는 상태다.
김 대표는 "구단 임직원들이 거의 울다시피 매달리고 있다. 6월 초 쯤 작은 희망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A기업의 후원은 인천 구단에게는 마지막 희망이나 다름없다.
구단이 모기업 격인 인천시에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요청했지만 시의회 통과 과정 등을 거치려면 9월이나 돼야 가능하다. 그 때까지 버틸 여력이 없다.
구단 프런트 직원들도 냉가슴을 앓고 있다. 일단 선수들이 우선이니 4월분 급여라도 지급된 것으로 다행이라는 반응이다. 선수들 사기 더 떨어질까봐 연이은 체불에 볼멘소리도 제대로 못한다.
프로축구연맹의 체불 관련 규정상 선수들만 해당되지 사무국 직원에 대해서는 연맹이 구제할 방법도 없다. 구단 직원들은 이래저래 '약자'인 셈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직원은 다른 곳으로 이직하는 움직임이다.
한편, 프로축구연맹은 중국 출장 중인 담당 직원이 복귀하는 대로 인천 구단의 체불사태 상황을 모니터링 한 뒤 추후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결혼 후 韓 떠난' 김병세, 리조트급 美대저택 공개 "집 넓어 다이어트에 최적" -
‘아이유 예비 시모’ 강명주 암투병 끝 사망..오늘(27일) 사망 1주기 -
효민, '보낸사람 강동원' 선물 인증…"충성을 다할게요" -
“식당서 노출 금지” 최현석, 뿔났다..얼마나 심했으면 안내문까지 -
'고위험 산모' 남보라, 가족들 반대에도 "자연주의 출산하고 싶다" 선언 (편스토랑) -
MC몽, 수면제 대리처방 의혹…경찰 수사 착수 -
'이병헌♥' 이민정, 무보정 프로필 사진은 처음.."내 얼굴 내가 못 봄" -
'안양예고 동창' 비 "김무열 말 넘 많아"→김무열 "고등학교 얘기 그만" ('크레이지 투어')
스포츠 많이본뉴스
- 1.폰세와 슈어저는 선발이 '당연직'이라는데, 그러면 전 KIA 투수는 트레이드? "선발 5명 베스트로 간다" TOR 감독
- 2.[공식발표] 롯데의 충격선택! 사장·단장이 책임 떠안기로 → 도박 4인방 추가징계 없다
- 3.'3+5 선발 상비군 시스템' 삼중 안전장치! 역시 투수전문가 감독은 계획이 있구나 → 두산 선발진 재건 프로젝트, 플랜A B C까지 대비한다 [미야자키 현장]
- 4."때론 물러서는 것도 책임의 한방식" '여성체육인' 박지영 스포츠윤리센터 이사장 772일만에 전격 사퇴[단독]
- 5."경기해야 하는데..." 오키나와 적신 봄비로 무산, '최종전' 대표팀, '첫 경기' KT '발 동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