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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진은 사실 벨로드롬 안팎으로 주목 받았던 기대주다. 육상과 축구에 재능이 많던 덕산중 시절 체육교사의 권유로 사이클과 인연을 맺은 정종진은 서울체고 졸업 후 실업팀 부산경륜공단과 상무를 거쳤다. 하지만 아마 시절엔 늘 '2인자' 꼬리표가 따라 다녔다. 동기생 류재열 박건비와 달리 태극마크와도 인연이 없었다. 경륜 데뷔 때도 '삼수' 만에 합격했을 정도다. 정종진은 좌절하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준비 또 준비한 끝에 훈련원을 수석으로 졸업하는 영예를 누렸다. 훈련원 시절 자신보다 성적이 떨어지던 동기 이으뜸이 주목을 받았을 정도로 관심 밖이었지만, 피나는 노력으로 결국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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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특선반이나 경륜을 대표하는 간판이 되기 위해선 아직 해결해야할 숙제가 많이 남아있는 것도 사실이다. 기존 강자들은 한 번씩 다들 꺾었지만 지역 연대의 최강으로 꼽히는 김해팀 선수들에겐 유독 약했다. 박용범 이명현에겐 각각 5전 전패. 3전 전패로 아직 우승 신고를 못했다. 하지만 황순철 박병하 이현구를 이겨봤기에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해볼만하다. 스포츠조선 경륜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박창현 최강경륜 발행인은 "아마시절 화려했던 스타급 선수들이 정작 프로무대에선 자기 관리를 못해 허덕이는 모습을 많이 봤다. 반면 정종진은 대기만성형"이라며 "많은 우여곡절 겪으면서 자연스레 배인 특유의 근성과 성실함이 남다른 성장 동력이다. 앞으로 벨로드롬의 새로운 간판이 될 자질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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