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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7분 오르샤의 정확한 크로스가 반대쪽 스테보에게 배달됐다. 수비수들의 시선을 모두 따돌린 상황에서 '베테랑' 스테보는 침착하게 반대쪽 포스트를 향해 골을 밀어넣었다. K리그 통산 공격포인트 99개(73골26도움)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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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보는 K리그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외국인선수다. 실력과 인성을 두루 갖췄다. 앉은 자리에서 된장찌개 두그릇을 뚝딱 비우고, 한국어 농담도 곧잘 하고, 한국인보다 더 한국적인 따뜻한 성품으로 그라운드 안팎에서 선후배들의 화합을 이끈다. 국민의례 때 어김없이 가슴에 손을 올리는 '한국 사랑'과 '존중'의 미덕 역시 화제가 됐다. 이종호, 안용우 등 전남 어린선수들의 멘토이자 롤모델로 스테보라는 이름보다 '테보형'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힘센 형' 스테보가 전남에 온 이후 '불패의 정신'은 전남의 정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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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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