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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윤덕여호 선수들은 전력노출을 막기 위해 가짜번호를 달고 나섰다. 지소연은 10번 대신 7번을 달고 나섰다. 김정미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김혜리 심서연 김도연 김수연이 포백라인에 섰다. 권하늘 조소현이 미드필더로 공격라인에는 박희영 지소연 강유미 유영아가 나섰다. 미국은 A매치 242경기 출전, 3번의 월드컵에서 13골을 터뜨린 레전드 애비 웜바크를 비롯해 시드니 르루, 칼리 로이드 등 베스트 멤버를 내세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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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5분 이후 미국의 공세가 거세졌다. 전반 27분 문전에서 수비라인이 벗겨지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 르루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32분 웜바크의 패스를 이어받은 로이드의 슈팅을 김혜리가 영리한 태클로 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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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한국을 상대로 전반에만 4골을 몰아쳤던 레전드 웜바크는 이날 골맛을 보지 못한 채 후반 15분 에이미 로드리게스와 교체됐다. 후반 24분 유영아 대신 1994년생 막내 이금민이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후반 26분 로드리게스를 겨냥한 르루의 패스를 황보람이 걷어냈다. '투사' 조소현이 스리백과 중원이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윤덕여 감독은 후반 37분 지소연 대신 이소담, 후반 40분 강유미 대신 박은선을 투입하며 공격라인 전원을 체크했다. 한국이 후반 막판 미국의 거센 공세를 이겨내며, 결국 0대0으로 비겼다. 2008년 0대0 무승부 이후 연패했던 한국이 7년만에 대등한 경기력으로 값진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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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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