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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이날 인천과의 원정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수원의 승점은 21점을 기록했다. 전북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날렸지만 쫓아갈 수 있는 희망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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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개막된 후인 3월 11일 친정팀인 서울에 다시 둥지를 튼 박주영은 ACL 등록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16강이 끝난 후에야 재등록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의 ACL 출전 꿈은 허공으로 날아갔다. 선발 출전은 지난달 12일 인천과의 원정경기 이후 50일 만이다. 전남전의 경우 교체 출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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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후반 31분 교체됐다. 하지만 볼 키핑력과 동료들과의 호흡이 향상됐다. 최용수 감독은 '박주영 옵션'을 더 다양하게 꺼낼 수 있게 됐다. 최 감독은 "박주영이 득점은 못했지만 자신의 역할을 잘 해줬다. 경기력을 많이 끌어올린 것 같고, 이런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공격 쪽에서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만족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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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울산은 후반 39분 김신욱을 투입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연속 무승 경기는 9경기(6무3패)로 늘어났다.
어느 해보다 순위표가 아슬아슬하다. 박진감이 넘친다. 현재의 흐름이 이어지면 스플릿시스템이 가동될 때 최대 이변이 일어날 수 있다. 2위 수원과 10위 서울(승점 16) 의 승점 차는 불과 5점이다. 3위 포항의 승점은 19점, 4위 제주와 5위 성남은 18점이다. 6위 전남이 17점, 7~10위 울산, 인천, 광주, 서울이 16점이다. 순위는 승점에 이어 골득실, 다득점 순으로 엇갈린다. 현재의 위치는 사실상 무의미하다. 상, 중, 하위권의 경계가 사라졌다.
변수는 또 있다. ACL에서 전북이 유일하게 생존하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한 수원, 성남, 서울은 K리그에 올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력 평준화로 영원한 강자, 영원한 약자가 사라졌다.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순간 추락만이 기다리고 있다.
올 시즌 K리그는 혼전 또 혼전이다. 어느 시점에서 명암이 엇갈릴 지 관심이다. 6월 뜨거운 여름이 시작된다. 체력에도 비상이 걸린다. 각 구단의 심박수는 절정을 향해 치다고 있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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