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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황이 이렇다 보니 투수들은 힘이 빠질 수 밖에 없다. 최근 10경기에서 선발승을 따낸 투수는 김광현 밖에 없다. 지난 27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이닝 6안타 무실점의 안정된 투구로 시즌 6승째를 따냈다. 당시 SK는 홈런 2개를 포함해 9개의 안타를 적시에 터뜨리며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하지만 나머지 경기에서는 좀처럼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SK는 지난 30일 넥센전까지 10경기 연속 한 자릿수 안타에 머물렀고, 이 기간 5득점 이상은 3번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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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투수들도 마찬가지다. 이 기간 SK 구원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은 3.89로 10개팀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이 리드를 당하는 상황에서 필승조들의 활약이 부각될 수는 없다. 마무리 윤길현은 지난 19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에서 시즌 12세이브를 올린 뒤 개점 휴업 상태에 들어갔다. 시즌 초와 달리 한층 안정된 구위를 뽐내고 있지만, 타선이 도와주지 않고 있다. 윤길현은 5월 10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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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런데도 SK는 좀처럼 반격의 기회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타선은 사이클을 타기 마련이지만, SK는 5월 중순 이후 그 힘을 되살리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김강민이 복귀해 이명기-김강민의 강력한 테이블세터를 구축했지만, 중심타선의 파괴력과 짜임새가 떨어지니 득점력 역시 약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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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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