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스완지시티를 리그 8위에 올려놓은 기성용(26)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내 위치는 어디쯤 될까. EPL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자신의 포지션에서 6번째다.
기성용은 지난달 27일 공개된 EPL 공식 선수랭킹(EA PPI)에서 총점 490점을 기록, 32위(미드필더 중 18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EPL 선수랭킹은 포지션별 순위를 공격수-미드필더-수비수-골키퍼로만 구분하는 만큼, 정확한 자신의 포지션내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EPL 공식 홈페이지는 3일(한국 시각)부터 '올시즌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으로 팬들이 2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선정하는 설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설문을 통해 EPL 중앙 미드필더들 중 기성용의 순위가 6번째임이 공개된 것.
산티 카솔라(아스널)가 리그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로 꼽혔고,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가 뒤를 이었다. 조던 헨더슨(리버풀), 야야 투레(맨시티), 네마냐 마티치(첼시), 기성용이 뒤따랐다. 스티브 은존지(스토크시티), 세바스티안 라르손(선더랜드), 스티브 제라드(리버풀), 잭 콜백(뉴캐슬)이 10위 안쪽을 형성했다.
기성용은 올시즌 33경기(선발 30)에 출전하며 8골 1도움으로 맹활약, 선더랜드로 임대됐던 지난 시즌과 달리 스완지시티의 핵심 선수로 거듭났다. 패스성공률 89.8%(EPL 전체 6위)에 달하는 안정된 볼 배급 능력과 여전한 킥력 외에도 끈질김이 더해진 수비력과 몰라보게 성장한 헤딩능력이 돋보인 한 시즌이었다. 최근에는 아스널도 기성용에게 관심을 보이는 등 이제 EPL 최고 수준의 중앙 미드필더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편 앞서 진행된 설문에서 팬들은 EPL 최고의 GK로 다비드 데 헤아(맨유), 오른쪽 수비수로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 왼쪽 수비수로 세사르 아즈필리쿠에타, 중앙 수비수에 존 테리(이상 첼시)와 로랑 코시엘니(아스널)을 꼽았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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