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월드컵 유치 과정에서의 추잡한 비리 스캔들이 끝내 발목을 잡았다. 스위스 사법당국과 공조한 미국 연방 검찰의 칼날은 거침이 없었다. FIFA 부회장 등 7명의 간부가 스위스에서 체포된 데 이어 블래터 회장의 '오른팔'인 제롬 발케 사무총장이 2010년 남아공월드컵 유치 과정에서 북중미 집행위원들에게 뇌물 1000만달러(약 111억6300만원)를 전달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 것이 공개됐다. 수사망이 '부패 스캔들의 몸통'으로 의혹을 받는 블래터 회장의 턱밑까지 도달했다. 동력을 잃었다. 물러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블래터 회장측은 비리 협의로 인한 사퇴가 아니라고 항변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스캔들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Advertisement
블래터 회장의 퇴진과 함께 권력의 대이동도 시작됐다. 이제 관심은 FIFA를 개혁할 새 축구 대통령이다. FIFA는 12월 임시 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Advertisement
정 회장은 1994년 FIFA 부회장에 당선됐다. 2011년 1월 5선 도전에 실패하면서 국제 축구계에서 사라졌다. 당시 정 회장의 상대가 이번 FIFA 회장 선거에서 블래터에 도전장을 낸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다. 당시 36세의 알리 왕자는 정 회장을 꺾고 FIFA 입성에 성공했다. 그의 뒤에는 블래터 회장과 아시아 체육계의 거대 권력인 쿠웨이트 출신의 세이크 아흐마드 알파라드 알 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FIFA 부회장 시절 철저하게 '반 블래터' 노선을 걸었다. 블래터 회장도 정 회장이 '눈엣가시'였다.
Advertisement
세상은 돌고 돈다. 알리 왕자는 이번 FIFA 회장선거에서 유럽축구연맹(UEFA)의 든든한 후원을 받으면서 블래터와 맞섰지만 1차 투표에서 133-73으로 패한 뒤 2차 투표를 앞두고 사임했다. 알리 왕자도 FIFA 회장 후보로 꼽히고 있다. 국제 축구의 헤게모니를 쥐고 있는 UEFA도 움직이고 있다.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60)도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정 회장은 "난 정말 축구를 좋아한다. 출마 확률이 51%인지, 49%인지는 조만간 이야기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측근 그룹에선 정 회장의 FIFA 회장 도전 출마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최후의 선택만 남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유키스 동호 전처 "멤버와 성매매→子도 시킨다고" 충격 주장...카톡까지 공개 -
최준희 예비신랑, 회사원 아니었다…"무슨 일 하는지 지인들도 몰라" -
임주환, 공백기에 물류센터 알바 목격담 속출 "진짜 열심히 일하다 가" -
타블로·하동균, 새벽 만취 상태서 백지영 집 난입 "쳐들어가 거실서 잤다" -
김종국, 메시와 동급이라니...억만장자가 개인 동물원 초대 "영광이다" ('짐종국') -
'청소광' 브라이언, 한가인집 상태 분석 "보이는 곳 깨끗, 뒤 청소 안하는듯"…소파뒤 콘센트 10년만에 발견→"♥연정훈방은 손대지마"(자유부인) -
한혜진, 눈만 봐도 똑닮은 남동생 폭로에 '어질'..."누나 친구 없었다" -
세상 떠난 '구성환 반려견' 꽃분이, 마지막 모습 담겼다..다시 못볼 투샷 ('나혼산')
스포츠 많이본뉴스
- 1.이강인 배신감 폭발! '벤치 또 벤치' 인내심 시험하나…답은 AT 마드리드 이적→PSG의 재계약 요구 경계해야
- 2.김민재 희소식 미쳤다! '오현규의 베식타시' 이적 현실화…세계적 관심 폭증→첼시+AC 밀란도 영입 노린다
- 3."오타니·저지와 붙고 싶다" 아니 변화구가 언제 저렇게… 16년 대선배 사인 거절한 '괴물신예' 파이어볼러가 꾸는 꿈
- 4."4등 5등 하지 말랬더니 9등을 했습니다" → 박찬호 이미 KIA 시절 대공감 "100% 당연한 거죠. 진짜 9등은 더더욱 하면 안 되는 것"
- 5.7년의 기다림 '문거양', 드디어 터지나, 대표팀 4번 눈 앞에서 펼쳐진 '킬러'의 무력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