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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둘 다 굴곡이 있었다. 아픔이 눈녹듯 사라지고 있다. 시간과의 사투 끝에 왕년의 스타들이 서서히 제자리를 잡고 있다. 박주영과 정조국이 2008년 4월 30일 부산전 이후 무려 2590일 만에 투톱으로 선발 출격했다. 정조국이 올 시즌 K리그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다. 서울이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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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국은 전반 15분 포문을 열었다. 인천 김진환이 백패스한 것을 가로채 골키퍼 유 현을 따돌리고 결승골을 터트렸다. 정조국이 K리그 클래식에서 골 맛을 본 것은 2012년 12월 2일 부산전 이후 913일 만이다. 그는 2012년 우승 후 경찰청에 입대했다. 지난해 가을 복귀했지만 K리그에서 골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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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블에는 힘과 스피드가 붙었고, 패스를 주고 받는 동료들과의 호흡도 큰 오차가 없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고요한에게 연결한 힐패스에 탄성이 쏟아졌다. 후반 30분 정조국 대신 김현성이 투입됐다. 박주영은 후반 39분 헤딩 패스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줬다. 김현성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가로막혔지만 2~3명이 에워싸는 압박에도 여유가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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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서울 감독도 엄지를 세웠다. 그는 "실전에서 투톱을 써보지 않았지만 훈련에서는 두 선수가 호흡을 맞췄었다. 정조국과 박주영의 투톱은 나쁘지 않았다"며 "2선에서 볼을 키핑하고 침투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고, 움직임도 좋았다"고 강조했다. 또 정조국의 골에 대해서는 "과거부터 좋은 것을 가지고 있던 공격수였다. 힘든 상황도 있었지만 묵묵히 훈련을 하며 노력했다. 박주영과의 투톱은 한 번쯤 써보고 싶었던 조합이었다. 조국이가 좀 더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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