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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가요계를 대표할 수 있는 빅뱅과 엑소의 '슈퍼매치'가 드디어 시작됐다. 지난 2일 빅뱅이 먼저 '뱅뱅뱅'과 '위 라이크 투 파티(WE LIKE 2 PARTY)'를 공개했고, 정확히 하루 뒤인 3일 엑소가 '러브 미 라잇'을 포함해 신곡 4곡이 담긴 리패키지 앨범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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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것이 빅뱅은 음원 시장에서 절대 강자이고, 엑소는 음반 시장에서 절대 권력임이 명확한 상황에서 엑소의 '러브 미 라잇'이 2위까지 차지한 것은 의외의 선전이라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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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엑소 측에서는 2위를 하고도 승리의 환호성을 마음껏 내지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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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의 초반 선전은 엑소와 빅뱅이 이번 '슈퍼매치'에 임하는 상반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더욱 크게 느껴진다.
반면 엑소의 '러브 미 라잇'은 앞서 발표한 '콜 미 베이비'와 비교하면 오히려 힘을 빼고 오히려 대중성에 초점을 맞춘 느낌이다. SM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이 곡은 후속곡의 느낌이 강하다. 엑소가 그동안 선보였던 실험적인 음악은 배제하고,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부른 노래"라고 밝혔다.
신곡에 대한 입장이 다르다보니 홍보 전략에 있어서도 큰 대조를 보였다. 빅뱅은 신곡 발표 1시간 전인 지난 1일 밤 11시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출연해 '빅뱅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했다. 특히 멤버들은 전날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콘서트를 진행하고 당일 오전 입국한 상태로, 매우 이례적인 홍보 일정이라 할 수 있었다.
이처럼 불리한 조건에서도 엑소는 음원 차트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한데 이어 뮤직비디오에서도 빅뱅과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3일 오후 2시 현재 빅뱅의 '뱅뱅뱅' 뮤직비디오가 531만7135뷰를 기록 중인데 엑소의 '러브 미 라잇' 뮤직비디오는 한국어 버전이 238만4684뷰, 중국어 버전이 80만2053뷰로 합계 318만6737뷰를 기록했다. 빅뱅이 엑소에 비해 하루 빨리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엑소로서는 만족스러운 초반 성적표라 할 수 있다.
'슈퍼매치'의 초반 기 싸움에서 엑소가 빅뱅에 결코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이번 주말부터 시작될 두 팀의 본격적인 레이스가 더욱 관심을 끌게 됐다. 아직 두 팀 모두 무대 위에서 어떤 포퍼먼스를 보여줄지 공개가 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주말 각 방송사 음악프로그램에서 어떤 무대를 꾸미느냐에 따라 대중의 선호도는 크게 바뀔 수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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