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대전
대전에서 중동 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돼 병원에 격리돼 있던 80대 남성이 숨졌다.
4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6분께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아오던 A(83)씨가 숨졌다. 사인은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2일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전날 채취한 검채를 토대로 한 2차 검사(4일 판정)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9일부터 폐렴으로 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던 A씨는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과 한 병실을 사용해 지난달 30일부터 격리돼 왔다.
현재 A씨의 부인을 비롯해 아들 등 가족 4명이 병원이나 자택에 격리돼 있어 장례도 치르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이날 현재까지 모두 2명이며, A씨가 만약 메르스 감염자로 확진될 경우 최초 3차 감염 사망자가 된다.
한편 충남 천안의 한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던 의심환자 40대 여성 1명에 이어 40대 남성 1명이 추가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성은 별도로 마련된 격리병동에서 항바이러스와 인터페론, 항생제 등의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건강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당 병원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도 남성과 같은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증상은 없고 안정적이라고 전해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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