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오 카펠로 러시아대표팀 감독이 10년 전 이탈리아 유벤투스 사령탑 시절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영입을 시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5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카펠로 감독은 2005년 바르셀로나와의 친선경기에서 16세 이던 메시의 환상적인 플레이를 처음 봤다. 카펠로 감독은 "나는 메시처럼 16세의 나이 때 그런 플레이를 하는 선수를 본 적이 없다"고 극찬했다.
이어 "경기가 끝난 뒤 나는 당시 프랭크 레이카르트 감독을 찾아갔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세 명의 외국인선수를 보유하고 있어서 메시와 계약하려면 한 명을 방출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는 메시를 영입하길 원했다. 하지만 메시를 데려오려고 하자 바르셀로나가 팔지 않더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카펠로 감독은 "메시는 돈과 가족 문제에 민감하고 신중한 선수였다"고 회상했다. 더불어 "지금은 평온한 상태다. 문제가 거의 해결됐기 때문이다. 우리는 최상의 메시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기 전 우리는 모든 것을 계획할 수 있다. 그러나 메시는 자신이 마음먹은대로 움직임을 연출할 수 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하고 인위적으로 경기를 바꾸지 못한다"고 칭찬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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