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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첫 완치 환자 "정부 대처 60년대 수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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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첫 완치 환자 "정부 대처 60년대 수준" 비판

메르스 첫 완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첫 완치 환자 A(63)씨가 국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히는 한편, 현 정부의 메르스 대처에 대해 강력 비판했다.

보건복지부는 6일 "2번째 환자의 상태가 호전돼 전날 퇴원했다. 발열 등으로 격리된지 7일만에 체온이 정상에 가깝게 돌아왔다"라며 "2번에 걸친 바이러스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A씨는 다름 아닌 '첫번째 환자'의 아내다. A씨는 5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국민들께 이루 말할 수 없이 죄송하다. 이렇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라고 고백했다.

A씨 부부는 그간 중동에 다녀온 사실을 의도적으로 숨긴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아왔다. A씨의 남편이자 국내 메르스 환자 1호인 B씨는 바레인 거주 당시 메르스 위험국가 사우디를 업무차 다녀온 사실을 밝히지 않았던 것.

A씨는 "이렇게 확대될줄 몰랐다. 바로 치료가 될줄 알았다"라며 "남편의 열이 40도에 육박해 정신이 혼미했을 뿐이다. 속일 의도는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A씨는 "바이러스를 갖고 들어온 것은 잘못이지만, 병원과 보건당국의 대처가 1960년대 수준이었다"라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앞서 보건당국은 2번째 환자 외에도 5번째 환자(남·50)와 7번째 환자(여·28)의 상태가 좋아져 퇴원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메르스는 지난달 20일 첫 환자가 확인된 이래 6일 추가된 9명의 확진자를 포함해 총 50명의 환자가 발생, 이중 4명이 세상을 떠났다. 한편 이날 부천에서 메르스 1차 감염자가 발생, 진정국면에 접어드는 듯 했던 메르스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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