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서울)이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다. 반면 이동국(전북)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최강희 전북 감독과 최용수 서울 감독은 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에 앞서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관심을 모은 이동국과 박주영의 선발 대결은 무산됐다. 이동국은 3일 포항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해 서울전에서 교체로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박주영은 또 선발이다. 최근 정상 궤도에 오른 움직임이다. 드리블에는 힘과 스피드가 붙었고, 패스를 주고 받는 동료들과의 호흡도 큰 오차가 없다. 그는 최근 2경기 연속 선발 출격했다.
최강희 감독은 에두를 공격 선봉에 세웠다. 이상협 문상윤 이재성 최보경 이주용 김기희 조성환 김형일 최철순 홍정남이 선발 출전한다. 에닝요와 레오나르도도 벤치에서 대기한다.
최용수 감독은 스리백 카드를 꺼내든다. 3-5-2 시스템이다. 박주영은 정조국과 함께 투톱에 선다. 중원에는 김치우 고명진 오스마르 고요한 고광민이 포진하는 가운데 수비라인에는 이웅희 박용우 김동우가 위치한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킨다.
'절대 1강' 전북은 숨고르기 중이다. 올시즌 K리그에서 처음으로 2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성남에 1대2로 역전패를 당한 데 이어 포항과 득점없이 비겼다. 두 경기 모두 원정이었다. 홈은 또 다르다. 전북은 K리그에서 유일하게 전승(6승)을 질주 중이다. 여유가 있다.
서울도 초반의 부진에서 탈출, 완만한 상승세다. 6경기 연속 무패(3승3무)를 기록 중이다. 최용수 감독은 "피할 수 없는 승부처다. 전북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강에 올라있다. 힘든 원정이지만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반드시 원하는 결과를 가지고 오겠다"고 밝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