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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포항 감독은 고무열에게 채찍을 가하지 않았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행동 하나가 승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스스로 깨닫길 바랐다. 고무열은 직접 퇴장으로 지난달 17일 광주전과 25일 울산전에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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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7일 성남과의 시즌 두 번째 대결이었다. 고무열은 "성남전에서 퇴장당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반드시 보답할 수 있는 플레이를 펼쳐야 했다. 절실했다"고 강조했다. 고무열의 머리 속에는 '승리'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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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적인 것은 점점 향상되고 있는 제로톱 자원인 외국인 공격수 안드레 모리츠와의 호흡이다. 고무열은 후반 15분 모리츠의 상대 뒷 공간 침투패스를 받아 멋진 오른발 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고무열은 "모리츠가 이제 경기도 많이 뛰면서 장점을 잘 살리고 있다. 모리츠가 전방으로 찔러주는 킬패스는 비교적 정확하게 잘 들어온다. 스타일도 제로톱과 잘 맞는다"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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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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