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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대표팀 골문은 그동안 장기집권을 허락한 유일한 포지션이었다. 필드 플레이어와 다른 특수 포지션인 만큼 매 경기 변화가 어려웠다. 최인영 김병지 이운재 정성룡으로 이어진 한국 축구 안방마님 계보는 짧게는 3~4년, 길게는 7~8년 이어져 왔다. 그러나 슈틸리케호에선 모든 게 '제로베이스'다. 정성룡 김승규의 2파전으로 흐르던 경쟁구도는 2015년 호주아시안컵에서 김진현의 압승으로 끝났다. 하지만 지난 3월 A매치에서는 김승규가 다시 안방마님 자리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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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은 "UAE전이 흥미롭고 중요한 승부가 될 것이다. 이 경기를 통해 발을 잘 맞춰 월드컵 예선 첫 경기인 미얀마전을 잘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43위인 미얀마(한국 58위)는 한국에 비해 한 수 아래의 팀이다. 그러나 예선 첫 경기의 중요성 앞에 랭킹은 숫자에 불과하다. 그동안 평가전 전후반 각각 다른 골키퍼를 세웠던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UAE전에서도 골키퍼 옥석가리기에 나설 전망이다. 가장 믿음직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에게 주전 자리가 허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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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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