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카이 귄도간(도르트문트)의 이적시장 행보가 맨유 이적 또는 도르트문트 잔류로 좁혀지고 있다.
빌트와 바벨 등 현지 언론은 11일(한국 시각) "귄도간의 과도한 주급 요구로 바르셀로나 이적이 결렬된 가운데, 도르트문트가 연장계약을 제시했다"라고 보도했다.
당초 귄도간은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바르셀로나, 맨유, 아스널 등과 기세등등하게 접촉했고, 도르트문트는 귄도간을 포기한 것처럼 보였다. 한스 요아힘 바츠케 회장은 "귄도간은 올여름 떠날 것"이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귄도간의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5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매체에 따르면 귄도간은 1000만-1200만 유로(약 125-150억원)의 주급을 요구했고, 뮌헨과 바르셀로나 등은 이를 맞춰주지 못하고 떨어져나갔다는 것. 현재 이적시장에서 귄도간을 원하는 팀은 마이클 캐릭의 대체자를 찾는 맨유 뿐이다.
그러자 도르트문트가 귄도간에게 다시 접근해왔다. 오히려 유리한 입장에 선 도르트문트는 "연장계약을 하던지, 올여름 이적하라"라고 귄도간을 압박하고 있다. 귄도간과 도르트문트의 계약은 오는 2016년 6월까지다. 한편 맨유의 공식 스폰서인 Bwin은 10일 공식 트위터에 "귄도간이 맨유에 합류할 것"이라며 사진을 게재했다가 삭제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귄도간은 익숙한 옛 집으로 돌아갈까, 아니면 새 둥지를 찾아 떠날까. 리빌딩을 추진중인 도르트문트와 맨유가 모두 귄도간의 빠른 결정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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