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숙적' 일본에 패했다.
한국은 13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년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 대륙간 라운드 5차전에서 일본에 1대3으로 패했다. 한국은 앞서 프랑스, 체코전에서 1승3패를 기록해 결선 진출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승리가 필요했다.
그러나 숙적 일본에 패하며 결선 진출이 더욱 어려워졌다.
1세를 20-25로 내준 한국은 2세트에서 서재덕의 9득점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3세트에서 접전을 이어가다 일본에 세트를 내준 뒤 4세트에서도 11-14로 분위기를 내준 뒤 19-25로 패했다.
한국은 송명근이 16점, 서재덕이 17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시미즈(20점). 야나기다(21점) 콤비의 활약을 막지 못하고 패배를 헌납했다. 한국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유럽 원정을 앞두고 벌이는 마지막 경기인 6차전을 갖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