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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8623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공격라인은 브라질전 때와 같았다. 4-2-3-1 포지션에서 유영아(현대제철)가 원톱으로 나서고 강유미(화천KSPO) 지소연(첼시레이디스) 전가을(현대제철)이 공격라인에 포진했다. 권하늘(부산 상무), 조소현(현대제철) 콤비가 더블 볼란치로 나서고, 이은미 황보람 심서연(이상 이천대교) 김혜리(현대제철)가 포백라인에 나란히 섰다. '맏언니' 김정미(현대제철)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수비라인에만 살짝 변화를 줬다. 김도연 자리에 황보람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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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초반 한국이 강공으로 밀어붙였지만 코스타리카의 역습 한방은 강력했다. 전반 17분 멜리사 에레라의 선제골이 터졌다. 중원에서 넘어온 뒷공간 패스를 한번에 이어받아 톡 찍어올리듯 골문안으로 차올린 볼이 골라인을 넘었다. 센터백 황보람이 몸을 던지며 막아내려 했지만, 이미 볼은 골라인을 넘은 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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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골에 만족할 수 없었다. 전반 25분 오른쪽 라인에 '윙백' 김혜리와 '윙어' 강유미의 눈빛이 통했다. 김혜리가 공간으로 찔러준 패스를 '준족' 강유미가 이어받아 거침없이 '치고 달리기' 시작했다. 문전 쇄도하는 전가을을 향해 택배 크로스를 올렸다. 전가을의 '작심' 헤딩골이 골문안으로 빨려들었다. 브라질전 2차례의 결정적 찬스를 놓치며 잠못이뤘다던 그녀다. "두번의 실수는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었다. '원샷원킬'의 찬스를 보란듯이 살려냈다.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자랑' 지소연, 전가을이 잇달아 골문을 열었다. 전반에만 10개의 슈팅을 쏘아올렸다. 이중 7개가 유효슈팅이었다. 말 그대로 '닥공'이었다. 코스타리카는 슈팅 3회, 유효슈팅 1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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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캐나다)=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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