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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5회 선두 박병호와 유한준이 잇달아 볼넷을 얻어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민성이 1루수쪽으로 땅볼을 쳤다. 하지만 블랙이 이를 잡았다 놓치면서 무사 만루가 됐다. 윤석민이 또다시 1루수 땅볼을 쳤는데, 블랙이 타구를 잡아 홈으로 송구를 하려 했지만 공이 손에서 빠지면서 3루주자가 홈을 밟고, 나머지 주자들도 모두 세이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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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은 전날까지 9경기에서 타율 4할7푼4리, 3홈런, 11타점을 올리며 kt 타선의 절대적인 '핵'으로 떠올랐다. 수비에 대해서도 그동안 큰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이날 3실책은 다소 충격적인 사건. 블랙은 미국 마이너리그 시절 1루수로 통산 9할9푼2리의 수비율로 무난한 플레이를 펼쳤고, kt 입단 후에도 전날까지 1루수로 6차례 선발 출전해 실책을 단 한 개도 범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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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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