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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열린 경기에서는 특유의 타격 감각을 뽐냈다. 3-1로 앞선 4회초 1사 1,3루서 kt의 왼손 투수 윤근영을 상대로 좌전적시타를 뽑아냈다.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 바깥쪽 높은 코스로 날아드는 118㎞짜리 변화구를 가볍게 밀어쳐 안타를 만들어냈다. 복귀 후 첫 안타가 타점으로 이어졌다. 신중하게 공을 고른 끝에 정확히 맞히는 타격으로 안타를 만들어 3루쪽 관중석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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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에게 서건창은 단순히 타자, 야수 한 명이 아니다. 지난 시즌 막판 그가 200안타를 향해 질주할 당시 그라운드를 휘저으며 팀을 상승 분위기로 이끌었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올해도 넥센은 그런 서건창을 바라고 있었다. 하지만 4월 9일 잠실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1루를 향해 달리다 무릎인대를 다치는 바람에 전력에서 이탈하고 말았다. 사실 시즌 내 복귀는 불투명했다. 하지만 타고난 성실성과 인내력으로 당초 기대했던 복귀 시점을 7월 중순에서 한 달을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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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하더라도 결국 서건창이 톱타자 및 2루수로 돌아오는 것은 시간 문제다. 타격과 수비, 주루에서 제 컨디션을 찾기까지가 몇 경기를 뛰어야 할 지가 관건일 뿐이다. 현재로선 열흘 정도면 자기 자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염 감독은 서건창이 톱타자를 맡고, 부상중인 스나이더가 2번을 치는게 이상적인 테이블 세터라고 여기고 있다. 여기에 박병호 유한준 김민성 등 최강 중심타선이 뒤를 받치면 넥센 타선은 남부러울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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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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