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대표팀의 공격수 웨인 루니가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잉글랜드 역대 A매치 득점 2위로 올라섰다.
루니의 결승골을 앞세운 잉글랜드는 2016년 유로대회 조별리그 E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잉글랜드가 15일(한국시각) 슬로베니아 페트롤 아레나에서 열린 E조 6차전에서 슬로베니아에 3대2로 승리했다. 잉글랜드는 6전 전승(승점 18)으로 E조 1위를 질주했다. E조 2위인 스위스(승점 12)와의 격차는 6점이다.
잉글랜드는 노바코비에게 전반 37분 선제 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윌셔의 원맨쇼로 반격에 성공했다. 윌셔는 후반 12분 동점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후반 18분 랄라나의 도움을 받아 역전골까지 뽑아냈다. 잉글랜드는 후반 39분 페크닉에게 동점골을 내줘 승리를 눈 앞에서 놓치는 듯 했다.
그러나 잉글랜드에는 '해결사' 루니가 있었다. 루니는 후반 41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잉글랜드에 극적인 역전승을 선사했다.
루니는 A매치 통산 48호골을 터트리며 잉글랜드 A매치 통산 득점 2위에 올라 있는 리네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위인 보비 찰튼(49골)의 기록에도 1골차로 접근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