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심끝에 결정한 외국인 타자 교체 효과를 볼 수 있을까.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27)가 16일 팀에 합류했다. 히메네스는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동료들과 함께 팀 훈련을 했다. LG는 15일 내야수 잭 한나한을 웨이버 공시하고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오른손 3루수 히메네스를 영입했다. 부상 후유증으로 수비와 주루 플레이가 어려운 한나한의 활용폭이 좁아 내린 결단이다.
이날 취재진을 만난 히메네스는 팀 주축 투수인 헨리 소사와 고국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어린시절부터 가깝게 지냈다고 했다. 함께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뛴 적도 있다고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또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삼성 라이온즈의 야마이코 나바로와 알프레도 피카로, 두산 베어스의 데이빈슨 로메로, kt 위즈의 앤디 마르테와 친분이 있다고 했다.
히메네스는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도 메이저리그 출전 기회를 많이 갖지 못했다. 나이가 들면서 일본이나 KBO리그를 생각했는데, LG가 관심을 가져줘 한국행을 결심했다. 오랫동안 한국에서 잘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투수가 주로 직구 승부를 해 공격적인 스윙을 했다. 한국 투수들이 유인구를 잘 던진다고 들었는데, 잘 준비해 적응하겠다"고 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히메네스를 4번 타자로 기용하겠다고 했다. 구단에 따르면, 17일부터 1군 엔트리 등록이 가능하다.
LG 경기 하이라이트 장면을 봤다는 히메네스는 "정성훈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2013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히메네스는 빅리그 통산 6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1푼7리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는 618경기에 나서 2할9푼5리-91홈런-453타점-82도루를 마크했다.
침체에 빠진 LG 타선은 강력한 힘이 필요하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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