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이 연출됐다.
'클레이 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스페인·10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애건 챔피언십 단식 1회전에서 짐을 쌌다.
나달은 1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회 본선 단식 1회전에서 알렉산더 돌고폴로프(우크라이나·79위)에게 1대2(3-6, 7-6<6>, 4-6)로 졌다.
상승세는 이어지지 않았다. 지난주 메르세데스컵에서 우승, 5년 만에 잔디 코트 대회 정상에 올랐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첫 경기에서 탈락했다.
나달은 이달 초 끝난 프랑스오픈에서 6년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8강에 그쳤다. 클레이 코트의 황제가 잔디 코트에 출전하는 이유는 이달 말 개막하는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때문이다.
돌고폴로프는 지난해 3월 인디언웰스 대회에서 나달을 물리친 데 이어 최근 나달에게 2연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앤디 머리(영국·3위)와 프랑스오픈 우승자 스탄 바브링카(스위스·4위)는 나란히 16강에 진출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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