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들의 적극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
황선홍 포항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8연패의 첫 단추가 잘못 채워졌다.
포항은 1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어진 인천과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0대2로 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황 감독은 "8연전의 중요한 첫 경기였는데 여러가지로 원활하지 않았다. 선제골을 실수로 내줘 어려웠다. 패배가 아쉽지만 잘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2주간의 A매치 휴식기 때 공수전환 훈련에 애를 썼다. 그러나 이날 준비했던 부분이 그라운드에서 좀처럼 나타나지 않았다. 황 감독은 "수비적인 부분은 전방에서 압박하자고 한 것이 괜찮았다. 그러나 볼을 가졌을 때 공격 전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실점에 대한 부담감때문에 플레이가 위축되는 것은 불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팀이 되려면 스스로 부담감을 뛰어넘을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항은 전후반 볼점유율 60% 이상을 기록했음에도 패배를 막지 못했다. 황 감독은 "주도권을 내주고 한 경기는 어렵다. 뭔가 공격 지역에서 재치나 순간적인 액션이 부족했다. 안전한 플레이 위주의 공격 패턴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격수들의 적극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 그래야 팀도 발전하고, 개인도 발전할 수 있다. 김승대 고무열 등 공격수들이 이 부분들을 생각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포항=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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