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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말대로 '극비수사'는 색다른 범죄 영화다. 1978년 부산에서 일어난 실제 유괴사건을 바탕으로,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아낸 도사와 형사의 33일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윤석은 소신 있게 사건을 해결해가는 공길용 형사로 분해 도사 김중산 역의 유해진과 호흡을 맞춘다. 김윤석은 영화의 정직한 화법에 상응하는 투박하면서도 힘 있는 연기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야구로 치면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를 꿰뚫는 묵직한 직구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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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으로 자신의 얼굴을 본 느낌은 어떨까. "아직까진 잘 생겼구나 하는 생각?" 농담을 던지며 '껄껄껄' 웃지만 TV에서 과거 출연작을 보면 쑥스러움에 냉큼 채널을 돌려버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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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비수사'를 개봉을 앞두고 최근에 영화 '검은 사제들' 촬영을 마쳤다. 그동안 쉼 없이 달려온 그다. 그래도 갈증이 없을 순 없다. 작품을 고르기가 점점 까다로워진다. 충무로의 영화 생태계 문제도 하나의 요인이다. "영화들이 점점 세련돼지는 건 분명해요. 그렇지만 유행 장르에 편중하고 비슷한 패턴을 반복하는 작품이 많아요. 새로운 우물을 발견하지 못하고 하나의 우물만 파다 보면 어느 순간 물이 마를 겁니다. 뒤늦게 후회하지 말고 새로운 시도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뼈 있는 일침 속에 그의 열정이 뜨겁게 팔딱거린다. 영화 얘기라면 밤을 새울 듯한 기세다. 듣는 이도 점점 빠져든다. 다음엔 어떤 영화가 준비돼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자 이내 열기를 꺼뜨리며 수더분한 아저씨로 돌아온다. "나도 좀 쉬어야지. 가족과 여행 가려고요. 사람들은 제가 만날 영화만 찍는 줄 아는데 일상은 평범해요. 집에 아무도 없이 혼자 뒹굴거리는 걸 좋아하는 남편이자 아빠예요."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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